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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오류&오타] 구원의 서 _ 넋님 作

2004.08.22 08:51

연緣 조회 수:583












나의 이름은 '돌아올 귀(歸)'자를 쓴다. 태평도가 돌아오게 할 주역이랜다. 이 내가 말이다.
그리고는 교조, 장각님에 대해서도 배우고, 또한 황천의 세상이 도래함에 커다란 신앙
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난 지금도 이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장귀가 태평도가 돌아오게 할 주역이므로, 뒤에 문장에서는 접속어 [그러고는]보다 [그래
서]또는 [그렇기 때문에] 등의 접속어가 더 호응에 맞겠군요.



이 내가 말이다. 그리고는 교조, 장각님에 대해서도 배우고,
→ 이 내가 말이다. 그래서 교조, 장각님에 대해서도 배우고,
→ 이 내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조, 장각님에 대해서도 배우고,



그렇지. 아주 일반적인 경우로, 나는 웜홀에 빨려들어갔다. 그리고는, 그 곳은 못 보던 세
계. 나는 그 곳의 말을 익힌 상태였다. 원인따위는 없었다. 그냥 터미널을 빠져나가려는데
이곳으로 오게 되었을 뿐.



[웜홀에 빨려들어갔다] 와 뒷문장과의 호응관계, 그리고 끝마무리가 조금 어색한 편입니다.
문장의 멋도 있지만 여기서는 그냥 끊어주는 것이 좋겠죠. 또 하나는 띄어쓰기.



나는 웜홀에 빨려들어갔다. 그리고는, 그 곳은 못 보던 세계.
→ 나는 웜홀에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은 못 보던 세계였다. (ex)
→ 나는 웜홀에 빨려들어갔다. 다시 나온 곳은 못 보던 세계. (ex)



이곳으로 오면서 가장 먼서 사귄 친구. [아시겠죠?]
→ 이곳으로 오면서 가장 먼저 사귄 친구.



왜 '국치'가 아니고 '치국'이냐고 언젠가 내가 녀석에게 한 번 물었었드랬다.



이 단어가 실제 국어사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쓰이기도 하고 근대문학에서 종
종 나오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인정되는 어휘입니다. 3인칭이라면 [물었다]
식으로 고쳐야 하겠지만 1인칭에서는 전혀 문제되지 않죠. 다만 과거형 어휘 중복은 고쳐야
합니다아. 그리고 표기방식도 원 어휘와 조금 다르네요;;



왜 '국치'가 아니고 '치국'이냐고 언젠가 내가 녀석에게 한 번 물었었드랬다.
→ 왜 '국치'가 아니고 '치국'이냐고 언젠가 내가 녀석에게 한번 물었더랬다.



그러자 태리아는 자랑스럽다는 듯, 자신의 가슴을 활짝 펴 보이며, 또박또박 말했다. ( 물론,
자신의 얼굴에 대문짝만하게 씌여 있는 흥분을 감추지는 못했다. )



간단한 문제이지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종종 틀리는 표기문제. 사담이지만 종종 틀리는 표
기문제들 중 대표적인 예가 [부딪히다, 부딪치다] , [쓰다, 씌다] 등등. 나도 가끔 틀려요;;
어쨌거나 [씌여] 가 아니라 [쓰여] 입니다아.



물론, 자신의 얼굴에 대문짝만하게 씌여 있는 흥분을 감추지는 못했다.
→ 물론, 자신의 얼굴에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는 흥분을 감추지는 못했다.
→ 물론, 자신의 얼굴에 씌여 있는 흥분을 감추지는 못했다.



나는 조상분들의 뜻은 져버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싶진 않았다. [역시 아시죠?]
→ 나는 조상분들의 뜻을 저버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싶지 않았다.



몇 시간 뒤.



음……, 설명이 필요한 부분. 분명 학교 가는 길 내지 학교에 도착한 이후가 될 텐데, 어떻게
몇 시간까지 지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요. 또한, [귀(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몇 시간이나 걸린다는 것도 조금 의문이고. 앞에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이면 해결됩니다아.



분명 책의 표지엔 이런 한문이 씌여 있었다. [동일합니다]
→ 분명 책의 표지에는 이런 한문이 쓰여 있었다.



대평교의 교조, 장각의 유물. [오타겠죠?]
→ 태평교의 교조, 장각의 유물.



이것으로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며 기적을 선보였다지. 기상변화도 가능했다던 이 신물(神
勿)은, 어느새인가 자취를 감췄다.



조금 어색합니다. [어느새]는 그다지 긴 시간의 변화에 쓰이는 단어가 아니에요. 이것보다
더욱 긴 시간과 거리를 나타내는 단어가 더 알맞겠죠.



기상변화도 가능했다던 이 신물(神勿)은, 어느새인가 자취를 감췄다.
→ 기상변화도 가능했다던 이 신물(神勿)은, 어느 때인가 자취를 감췄다. (ex)
→ 기상변화도 가능했다던 이 신물(神勿)은, 아무도 모르게 자취를 감췄다. (ex)



그러나 책을덮을 수는 없었다. 의사소통이나 문화등의 문제도 있었기에 [띄어쓰기]
→ 그러나 책을 덮을 수는 없었다. 의사소통이나 문화 등의 문제도 있었기에



내려오고 있는 칼. 닿으면 육신도, 영혼도 모두 부식시키거나 썩혀버린다는 악검이다.



육신과 영혼이 주체이므로 수동태인 [썩혀버린다]는 단순한 문법 오류가 되겠습니다아. 주
체를 바꾸면 해결되겠지만 그것이 훨씬 귀찮으므로 [....] 썩혀버린다를 바꾸면 간단하지요.



영혼도 모두 부식시키거나 썩혀버린다는 악검이다.
→ 영혼도 모두 부식되거나 썩어버린다는 악검이다.



남자는 알지 못할 말만 해댄다. 아이의 앞에 서있던 남자 말이다.



이 문장 근처에서 등장인물은 남자와 아이. 굳이 한번 더 반복하지 않아도 내용상이나 이해
면에서 딱히 문제는 없을 듯한데요. 내버려둬도 상관없지만 지워도 또한 상관없는 문장.



칼이 갑옷을 정확히 벤다. 무방비로 걸어오던 남자는 갑옷을 베여버린 것이다.



문법상에서 어색한 면은 없습니다아. 없어요. 그런데 보기에 어색하죠. 우리 말에서 수동
태라는 것 자체가 어색한 면이 있는지라. 번역투라고 하지요. 전부 바꾸기 귀찮으니 여기
서는 간단하게 하겠습니다아.



칼이 갑옷을 정확히 벤다. 무방비로 걸어오던 남자는 갑옷을 베여버린 것이다.
→ 칼이 갑옷을 정확하게 벤다. 무방비로 걸어오던 남자의 갑옷을 베어버린 것이다.



"이미 결정 된 일이다." [띄어쓰기]
→ "이미 결정된 일이다."








구원의 서(1) 처음부터 비밀글(5)와 구원의 서(8)을 제외하고 전부입니다아.

넋님은 고칠 게 별로 없으시다구요 [먼산]

휘유. 피곤해라. 일주일 내내 술 마신 적도 없는데 이상하게 뱅글뱅글~

개강이 코앞이라  여러모로 귀찮고 갑자기 할 일들이 팍팍 떠오르고 왠지 방학을

제대로 써먹지 못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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