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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때아닌 한밤의 사투

2005.09.19 01:57

미엘 조회 수:525

...잠을 자고 있는 도중...
갑자기 아버님께서 심각한 목소리로 가족 전부 방으로 오라시길래...
자다말고 뭔일인가 해서 (안)방으로 가보니...
이웃집 아저씨가 앉아 계셨고, 방 한가운데에는 무지막지한 게(개가 절대 아님)가 있더군요...
이웃집 아저씨께서 좀 얻어왔다고 갇이 먹자하셔서 가져온 거랍니다.
살면서 본 게중 가장 거대한 게였습니다.
길이로 따지자면 영덕대게가 더 크겠지만...
몸집하며 굵기하며 길이만 제외하고 최강의 덩치의 게...
이름하여 어디어디산 '킹크랩'이라네요.
다리를 보니 울룩불룩한 가시(?)들의 압박이...
잡고 뜯어보니 정말 맛있군~!
소리가 나오고...
그 게다리의 가시(?)에 수어번 손을 찔려가며 먹었습니다.
그래서 손에는 킹크랩과 싸운 영광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네요.
먹느라 꽤나 고생했지만...아무튼 정말 맛있는 녀석이었습니다.


*잡지식 : 거대한 게를먹다보니 떠오른건데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거북(이름은 까먹었음.)의 크기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의 길이가 3m나 되는 녀석이라네요. 덩치가 더블베드(2명이 자는 침대)보다 큰 녀석이라니 말 다했죠.

여러분, 추석입니다.
추석 잘 지내시고 너무 많이 드시고 배탈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