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19시간 타고 또 육상 혹은 수송비행기로 ㅡ
또 다시 바꿔타서 4시간 정도 더 들어가서 ㅡ
그 곳인 - 자이툰 ㅡ
그곳으로 간다 ㅡ
별다를것없어 보이던 내 군대생활에
뭔가 큰 변화를 가져다줄것같은
이 '파병'은 -
근래에 들어서 가장 큰 화제였고
요원하던 일이었다ㅡ
물론 이 일이 안되었다손 치더라도 ㅡ
여전히 제1사단 7연대 2대대 7중대의 일원으로써
내게 좋은 경험을 할 시간들이 있었음에-
별다른 투정을 하지 않았겠지만 ㅡ
1차 정기휴가를 못나간 관계로
잠시 면회를 나왔는데 ㅡ
이래저래 가족들에게 민폐랄까 -;
괜히 면회때문에ㅡ 쉬지못하는 휴일을 만든건아닐까하는
마음도 일지만 ㅡ
가족이기에 - 내가 이런 부탁을 할수있는걸꺼야 ㅡ
어찌되었든간에 ㅡ
이라크 그곳으로 간다 자이툰사단에서 경비근무를 서며
약 6개월에서 7개월정도 근무를 서고
2006년 10월 즈음해서 한국으로 다시 귀국할것이다.
그리고 수개월을 보낸 뒤 나는 해병대를 전역하며ㅡ
다시 사회인으로 돌아오게될것이다.
뭐,.
올해의 마지막으로 ㅡ 이렇게 글을 남기는데-
거기에 간다고해서 으시댈것없고ㅡ
다만 내게 이런 기회가 온것에 대해 감사하는 한해를 마무리짓고
싶다.
내 생에 언제 이런 기회가 찾아올까 ㅡ
라는 마음가짐으로 내 나름대로 꾸준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ㅡ
나아가고싶다.
2005년 12월 31일 마지막날에 -
-p.s- 싸제인(ㅋㅋ)들은 모르겠지만
자이툰부대 군복인 사막복이 너무 짜세나서 지원했다고하면
웃을지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