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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리얼 진행형 러브 스토리 2

2007.08.21 21:46

마시아 조회 수:409

하이요오오옷.

-_-v


저번에 리얼 진행형 러브 스토리를 쓴적이 있습니다. 네 실화구 말구요.

야무지게 적은 글이 암튼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제목과 같이 충격적인 결말이 나왔습니다.

우선 제 자신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휴..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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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빨리온 결말? -


진실은 통하기 마련이라는데..

제가 매사에 장난 60% 진지 5% 노멀 35% 인 저에겐..

진실도 묻히는군요..


물론 굉장히 진지하게 묻진 않았지만..

물론 그녀도 장난이 저랑 비교 할수 없을만큼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무덤을 판거겠죠..


그리고 더욱이.. 그녀는 지금 수녀가 되느냐 마느냐에 대한 기로 서있기도 했습니다.

"두둥.. 이건.. 지금 드라마 인가.."

저는 심한 갈등과 그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감정이 마비가 되는 기분 이랄까..


저 좋자고 수녀도 그 사람의 꿈일텐데 깨고 싶지도 않고 해서

그게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한 매너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포기를 하기로 다짐을 했죠..


물론 입으로만 포기를 했습니다.

가슴은 아직 포기를 못했군요.


상상을 해보세요. 정말 좋아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영영 잊는다고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잊혀지지 않을겁니다. 아니 절대 잊혀지지 않겠지요.

잊혀진다는건.. 머리 어딘가 나도 모르는 곳에 숨겨두는 것이지.

Delete 가 아니라는 것이죠. 사람은 원래 신이 그렇게 가혹하게도 만들어 내셨습니다.


그 나도 모르는 어딘가에 숨겨 두는 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잊었다 싶어도

어디선가 멜로디만 들어도 금새 머리에서 수색팀을 조직해서 바로 찾아 낼겁니다.


노래 조차도 잊기 힘든데 사람을 어떻게 잊을지..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무튼 얼마나 걸릴지 한번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도 힘들고 웃기도 힘들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라도 하면

이 노래가 원래 이렇게 슬픈 멜로디 였나 싶기도 하고

사랑이라는 단어에는 "천국과 지옥"을 포함한 말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위 내용들이 정말 사실이라는데 사실입니까?

- 네 사실입니다. 아직 한가닥의 희망도 없는 건 아니라서 아직 마음이 포기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다음편 - 한가닥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