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불태(百戰不殆)라 하면 백전불패(百戰不敗)가 되는거고,

백전불패(百戰不敗)라 하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 되는거죠.


위태롭지 않으면 질 일이 없다는 광오함이며,

지지 않는다면 이기는 것밖에 없다는 지독히도 단순한 이분법입니다.


하지만 위태롭지 않다고 이기는건 아니잖습니까?

사물은 모든 것을 그대로 봐야하는겁니다.


예를 들어, 낙엽을 보고 무엇이 떠오르냐고 물어봅니다.

그럼 보통 '가을'이라느니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만,

사실 낙엽은 '나뭇잎의 사체'일 뿐이죠.


괜히 무언가를 왜곡하면서 인식하는것은 아닌가, 스스로 반성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갑자기 왜 이런 뻘소리를 하는고 하니,

심심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