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를 보내도 무시.
공격적으로 홱 내뱉고 뒤돌아선 꼴이 됐다 하겠습니다.

아예 틀어지기로 작정한 모양인데, 아무래도 한마리의 분위기메이커가 전체를 선동했을는지.

같이 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로 하든가,
왜 계속 은근히 무시하면서 사람 짜증나게 하는건지.
아무리 눈치가 저능아급이라도 그만하면 작당하고 개무시한다는거 누구나 알겠죠.

가정을 안 세워본 건 아닙니다.

1. 컨트롤하느라 바빴다.
평소엔 게임중에도 잘만 답변하던놈들이 얼마전부터 작당하고 답변을 안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채널에서 당신을 30분이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 사람을 한 번 불렀는데 대답이 없습니다. 그럼 다시 불러봅니까? 그냥 게임하러 갑니까?
친구네집 현관문앞에서 친구이름 불러도 최소 세 번은 부르겠다.

2. 팀이 안맞아서 껄끄러웠다.
5:5맵, 5:5게임에서 친구들 4명끼리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가면 5명으로 딱 한팀이 되죠. 무시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럴경우 가정이 하나 남네요. 너랑은 게임하기 싫다는거죠. 개무시입니다.

3. 귓말이 안보였다.
4명이서, 한사람이 같은말을 4~5회 반복하는걸 못봤다는게 말이 됩니까?
무슨 20명들어간 irc채팅방도 아니고요.

4. 단체로 졸았다.
이거 헛소린 거 아시죠?

냉정하게 돌아보면, 확실히 단체로 작당하고 개무시한겁니다.
오늘 문자보낸거 답장 오는지 안 오는지 기다려보고, 안 오면 그냥 잘라버릴랍니다.
깔끔하게 끊고, 그냥 저 할일에나 전념할겁니다.
12년이고 뭐고, 결국 친구는 타인일 뿐.
참 좋은거 배웠음.

차라리 뭔가 싸움날 일이라던가 사소한 트러블이라도 있으면 그걸 풀어보려고 노력하겠는데,
그딴건 전혀 없었단 말이죠.
그냥 이유없는 개무시임.
오해가 날 수 있을만한 바리에이션이 또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