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말벌을 보더니 하시는 말씀
날씨가 미쳤는지....울학교가 미쳤는지....
수업시간에 난데없이 말벌 한마리가 긴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들어왔다
학생들.....당연히 벌침에게서 자기몸을 지키랴...몸사리며 경계하고 있었다
말벌은 직각보행....아니 직각비행을 하며 교실을 누비고 다녔다
평상시....컴퓨터랑 절대 친해보이지 않던 나이 지긋하신 울 교수님.....
말벌의 무자비한 행태를 뒤늦게 지켜보시구선
한마디 건네신다
"왠 오버로드가 패트롤(patrol) 돌고 있냐?"
학생들....벌에게서 받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한꺼번에 풀며
다 뒤로 자빠져버렸다-_-
스타크래프트의 영향은 이다지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