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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웃대)수학여행 에피소드

2004.04.11 01:36

실피드의만남 조회 수:1141

★에피소드1★

소지품검사..

우리반은 끝쪽반인 12반이다 1~13반까지 있다.

1반부터 샅샅히 가방과 옷속을 뒤지는 교관..

우리반은 그래도 끝반이라 미리 대책(?)을 세울 시간이 있었다.

대책을 세우는동안...앞쪽에는 수많은 담배와,술,수면제,고스톱등..

쏟아지고있었다..

날씨도 더워죽겠는데...게다가 울학교는 수학여행을 교복을 입고갔다..ㅠㅠ

한참 소지품검사를 하는도중..

나:야 종원아 너 고스톱어케??

종원:아 몰라 ㅡㅡ; 소지품검사할줄은 알았는데 이정도일줄이야..

준용:우리앞쪽에 있으니까 울검사하고난뒤에 우리한테넘겨..

종원:아 ㅠㅠ 몰겠다..일단 그방법이라도해보자..

원탐:아씨파 담배어케담배!

태형: 저기뒤에 나무쪽에다가 숨겨얼른!

한6반까지 검사하는동안 우리반친구들은 열심히 숨기고..쳐박고..머리쓰고 있는도중..

갑자기 어느한 교관이 울반앞으로오더니..

끝반이라 고생이많네..

내가 검사해줄께~♡

엥?컥 ㅡㅡ;

갑자기 맨앞의 반장인 준용이를보면서..

교관:너!!

준용:(움찔..)에..네?

교관:반장이냐?

준용:네 ㅡㅡ;

교관:너네반 철저히 검사할테니깐 미리다 앞에내라그래!걸리면 뒤져!

준용:헐...내알게씀 ㅠㅠ

나:철저히 검사? 놀구있네 난 판사다.

퍼..퍼걱퍽퍽퍽 ㅠㅠ

하지만 자랑스러운울반 친구들..미리대책을세워놨기에..

당당하게 서있었다.

하지만 왠지불안했다....난 부루마블만 갖고와서 뭐라안하겠지만 ㅡㅡ;

미리대책을 세워두지못한 여러친구들이..뻔히 걸릴것같았다..

근데 그때...

교관:야반장!

준용:네..네?

교관:너네반 그냥들가!

나:엥?뭐여

종원:뭐냐저씨불놈! ㅡㅡ;사람놀리나.

원탐:아씨팍!뒤에다숨겨놨더니만 뭘들어가!

재형:미췬놈아냐저거 ㅡㅡ^

태형:아씨 괜히 깝쳤네 ;;

이로써 여러가지방법을 동원해서 소지품검사를 피할려던 우리반은 헛수고를 하고말았다...





★에피소드2★

여러 곳을 견학한 우리들은..지쳐 숙소에들어왔다..

여학생들은 한방이고

남학생들은 2방으로 나뉜다..

7명,7명씩.

바로앞쪽방이다.

밥을먹고 들어온우리들..

TV를 켜서 보니깐 한국vs이라크

축구를 하고있었다..

지쳤지만..

그래도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방친구들!

자리잡고누워서 축구를보는데..

국가대표팀이아니고 올림픽대표팀이다.

그래도 잘하겠지 하는기대로

열심히 보고있었다..

근데 점점갈수록 헛발질이나 공이 이상한데로만 날아가고..

키퍼와 1:1상황에서도 삽질만하는 자랑스런 우리나라 대표팀과..

만만치 않은 이라크대표팀 ㅡㅡ;

그때 한친구..

재형:아 뭐하는거야저거! 바로앞에서 삽질하냐! 머리에 똥만들었나 -.-;;;;

정남: ㅋㅋ 야저것봐 저 비둘기1마리 경기장왼쪽에서 돌아다닌다 ㅋㅋ

나:저러다 내장터진다 장담하건데 ㅡㅡ;

점점 이상한 분위기로흘러가고..

한마디씩 하던 우리들은 점점 웃기기시작하는데..

갑자기 화면에서 이라크팀 감독얼굴이 떡하니나오자..

조용히 있던 우리반반장..

준용:야 저놈 헤이야치 닮았다!!캬캬캬캬

잠깐..여기서 헤이야치란?

철권에서나오는..머리양쪽으로 머리카락이모여서 튀어나오고..

가운데머리만 빡빡인..

그 환상의 ㅡㅡ;

가만히있던 반장의 한마디에

우리방 친구들 뒤집어진다 ;;

나:푸하하하 ㅡ0ㅡ 졸라웃긴다 저머리바바 ㅋㅋ

재상:ㅋㅋ 야 진짜똑같다 표정도똑같애 한쪽눈 야리는거봐 ㅡㅡ;

종원: ㅋㅋㅋ 진짜닮았따 머리모양도 똑가테 ;;

정말 절묘한타이밍에..나온 우리의 반장 자랑스럽다 --;






★에피소드3★

새벽12시...

역시나 반에 1~2명만 잠들고

나머지는 놀고있었다..

근데갑자기 앞방울반 한친구가 배꼽잡으며 나한테와서는..

종원:푸헬헬헬헬 ㅠㅠㅠㅠ 야나죽겠다...ㅠㅠ

나:왜그래? 누가 똥먹었으?

종원:아니..그...푸하하하하 ㅠㅠ

나:썅느마!말을해말을 뒤질료?

종원:흐흐흐흐...

다짜고짜와서는 웃어대는 우리종원이..

종원이를 따라서 앞방으로 갔다..

근데..

희정이가 티비를보는데....(희정=남학생임 ㅡㅡ;)

한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있었는데..

티비에선 12시쯤에하는 브레지어 홈쇼핑을 하고있었다 ㅡㅡ^

희정:왔냐?저거봐봐 모델들 졸리 뻑간다

나:응?오오~~쥐긴다

종원:흐흐흐흐흐...푸..핳....

나:근데 종원이왜저래? 죽을라카네? ㅡㅡ;

희정:몰라 그냥 내가 전화한통화했더만 저러네.??

나:븅신 ㅡㅡ;야 종원아 뭐가웃겨응?

괜히삽질했자뇨!내방갈려!

아무것도 웃기지않은판에 뒤질려고하는 종원이..

바로 그때..

갑자기 티비에서 브레지어와 팬티만 입고 나오는 한5명의 모델이 차례대로나오는데..

나는 차마가지못하고 자리잡고 열심히 보고있었다 ㅡㅡ^

근데 희정이가 갑자기 핸드폰을들더니

발신자번호숨김을 이용하여 그홈쇼핑의 전화번호로 전화를한다..

희정:여보세요?거기 지금 8번에서나오는 브레지어 광고하는데 맞죠?

홈쇼핑:내 맞습니다^^

희정:저기 그거...

홈쇼핑:네?? 브레지어 사실려구욤? 남자분같은데.. 선물로 사실건가봐요^^

대충옆에서 듣던 우리들은..

희정이가 무슨말을 할지몰랐다..

그런데..

희정가만히있더니 자랑스럽게하는말..

희정:저기 노란색브레지어랑 팬티입은 1번모델있자나요.그 모델은 얼마에요?

홈쇼핑:뚝....

삐삐삐삐..

이제서야 종원이가 왜 뒤집어졌는지 알았다..

갑작스런 희정이의 유머에 나도 배꼽잡고 죽을라카는데..

나: 푸하하하하하 ㅠㅠ 죽겠다!이 미췬누마 ㅠㅠ

모델은 왜사냐? ㅋㅋㅋㅋ푸하..

종원:으......헤헤헤...ㅠㅠ

한참 웃고있는판에..

희정이 다시전화를건다

목소리를 약간바꿔서...

희정:여보세요?거기 브레지어 광고하는 홈쇼핑맞죠?

홈쇼핑:네 맞습니다^^

희정:저기 사이즈요..

홈쇼핑:네??사이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말씀하세요.

갑자기 사이즈는 왜물어보는지 희정이 ㅡㅡ;

갑자기 말한다..

희정:한 수박크기정도는 없어요?

홈쇼핑:뚝..삐삐삐삐..

푸핫핫 ㅠㅠ;;

희정이의 2번째유머로 점점 숨을 못쉬는..우리친구들..

갑자기 다시 전화를거는데..

나:푸헬헬....야 제..제발..그만혀 ㅠㅠ 나죽어..

종원과 친구들:프하하하하하하~~ ㅠㅠㅠㅠ

다시전화를 거는 희정 ㅡㅡ;

희정:거기 8번에서하는 브레지어 광고하는 홈쇼핑맞죠?

홈쇼핑:네 맞아요^^

근데희정이 목소리가이상하다 ㅡㅡ;

희정:아...저기....

홈쇼핑:네?말씀하세요^^

희정:띄리리리리리~~띄리리리리리~띄리리리리리~

홈쇼핑:ㅡㅡ^뚝...삐삐삐삐..

그렇다 ㅡㅡ;

희정이는 영구목소리로 띄리리리리를 연타했던것이다..

그날 우리는 차마 잠을잘 수가없었따....

자랑스럽다 우리의 희정이!!








★에피소드4★

다음날 저녁..역시나 따른반들도 다 시끄럽게 놀구있는데..

나와 내방친구들 3은 즐겁게 맞고를 하고있는데..

나:아싸!3광!끝났어 너네들!

정남:아씨파 ㅡㅡ;또졌네..

래석:응? 난0점이네...또 돈날렸다..

준용:저쉑때매 음료수도 못먹자노이제!!

이불을깔고 그위에서 맞고를 치던 나

한참 재미를 느끼며 돈을따는데..

갑자기 문이철컥..하믄서 열리고..

학생부에서 제일 높은..우리담임선생님..

나를 비롯한친구들...:헉........서..선새...ㅇ님...ㅡㅡ;

우린 이제 죽었다...하는 심정으로 선생님께 살려달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그 때 선생님이 말씀하신다..

담임선생님:너네!지금 고스톱치는거냐??

나와 친구들:ㅠㅠ 네..

담임선생님:포커는 안치냐? 고스톱말고 포커도잼써.그리고 시시하게 술도안먹냐?

한잔줄까?

허걱...........다죽었따하는판에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포커와 술을 하라는 담임선생님...

참 자랑스럽습니다... ㅡㅡ;









★에피소드5★

드뎌 마지막날인 아침..

밤을새다가 1시간정도잘무렵..

시각은 기상시간인 6시를넘은 6시40분이었다..

갑자기 방송으로 교관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교관:1,2,3 반 교복으로 갈아입고,세면하고,짐을 정리한 학생들~

식당으로 식사하러 오세요~~

오늘아침도 마찬가지로 밥을먹으라는 교관의 말..

근데 이상하게도 평소엔 4~5번을 반복하던 교관이..

10번넘게 계속 말하는것이었다..

뭔가 이상했다..

평소같으면 밥생각에 시속100km로 몰려오던 xx고등학교학생들..

하지만이상하게 별소리가 들리지않았다..

11번째...

교관:1~13반,교복으로 갈아입고,세면하고,짐을 정리한학생들..식사하러오세요..

1,2,3반이었던게 1~13반으로 바꼈다..

한 5분뒤..ㅡㅡ;

12번째..

교관:1~13반,교복으로 갈아입고 세면을 한 학생들....밥먹으로...오세요...

다시5분뒤..

13번째..

교관:1~13바...안..교복으로 갈아입은 학생드을....식사하러오세요...ㅠㅠ

또 다시 5분뒤..

갑자기 짜증스럽고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말하는 우리 교관님..

교관:일어난 학생들....식사하러오세요.. ㅠㅠㅠㅠ

그렇다 ㅡㅡ;

마지막날이라

밤을샌 우리xx고등학교 학생들..

일어나지도 않고..

설마일어났다고해도..

다시자고..

1명씩 샤워하고 머리깜는데..

15분씩걸리고 ㅡㅡ;

결국 그래서 교관은 학생들이 1~2명씩밖에 안나오자..

점점지쳐가서..

조건을 하나씩빼고..

나중엔 그냥 일어난 학생들 밥먹으러오라고..한것이었다 ㅡㅡ^

그로부터 조금뒤..

학생들 우르르몰려간다 ㅡㅡ;

머리도 베지터가 된상태로 ㅡㅡ+

학생들:안냥하세요^^잘 주무셨어요?

교관:...........

결국 교관은 눈물을 흘려야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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