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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혜성처럼

2005.10.31 03:53

달빛의노래 조회 수:2308

별이 되어 사라지는 자여
혜성처럼 사라지는 자여
그대가 살았던 이 시대에
이젠 그대의 흔적밖에 없구나.
마치 스쳐 지나가는 혜성처럼...
그대들의 행동이...
그대들의 죽음이...
이렇게... 혜성처럼 사라져야 하는 그런 것이었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지워져버리는
그런 흔적만 남기고 가버린 그대들.
그대들을 보내는 우리들의 마음 또한 찢어진다.
검은 바다에서
화려한 춤을 추던 나비처럼...
그렇게 화려하게 살다가
혜성처럼 사라져버린 그대들을...
우주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설사 우리가 잊는다 하여도...
넓고 검기에
깊고도 어둡기에
너무도 아늑한 검은 바다 우주...
그 속에서 편안히 잠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