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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사브르.

2004.04.06 06:20

빛바랜사진 조회 수:1787



위) 영국 기병 세이버(Sabre), ca. 1800, 날 길이32 1/2"

아래) 프랑스1830년 기병 세이버(saber), 전체 길이 35"

지역 :
  유럽

시기 :
  16 ~ 20C

길이 :
  70 ~ 120cm

무게 :
  1.7 ~ 2.4 kg

설명 :
세아버(영어), 혹은 사브르(프랑스어)는 브로드 소드와 동시대에 나타난 한손검으로서 외날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또한 상당수의 사브르가 완만한 곡선으로 휜 칼날을 가졌지만 사브르가 모두 곡도인 것은 아니다.

사브르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으나 유럽에 사브르를 전해준 것이 중근동이라는 데는 이의가 없다. 사브르가 거의 전적으로 기병 칼이고 경무장한 적에 대해서만 효과적인 무기임을 감안할 때 아마도 샤브르를 최초로 개발한 것은 대초원지대의 유목민일 것으로 추정되며 몽골 침략기에 중근동과 인도, 그리고 중국으로 전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최초로 샤브르를 사용한 것은 헝가리의 기병과 스위스인이었고 이어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어 20세기까지 기병의 주력 단병기가 된다.

사브르는 외날칼이었으므로 그만큼 칼의 무게를 줄일수 있었고 곡선의 칼날은 갑주를 착용하지 않은 적을 말 위에서 베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스위스의 사브르는 슈바이체르샤벨(schweizer sabel)이라 불리며 직도이고 칼끝의 1/3은 양날인 의사도(false edge)였다. 독일의 싱클레어(sinclair)사브르는 바구니 형태의 손 보호대(basket hilt)가 칼자루에 달려있다는 특징이 있고 역시 직도이다. 영국의 백소드(back sword) 역시 직선의 날을 가진 사브르의 일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