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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PS2] 결전3 (kessen3)

2008.01.25 22:19

Master-PGP 조회 수:6090


=>그 동안 몇일동안 열심히 한 게임이 하나 있었다
항상 코에이게임을 즐기면서 느끼는 부분이 하나 있지만...
이 게임도 그것을 절실히 보여주었다...

코에이 게임은 항상 처음할때는 정말 재미있다, 그런데 다시하라고하면 못 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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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앞서서 이 게임을 소개하자면...
같은 제작사의 게임 "블레이드 스톰" 과의 비교가 큰 게임이다
더불어서 이 게임은 "부대단체" 를 운영하며, 동시에 주어진 군단으로 미션목적을 달성하는 게임이다

즉, 적군총대장을 쓰러트리는것이 목적이다

보통 무쌍류의게임은 장수한명으로 여러명을 없애는것이지만
이 게임은 말그대로 "부대 VS 부대" 의 구도가 일어난다

동시에 스토리 진행형태의 게임으로 되어있으며, 혼노지의 변 이후의 IF시나리오로 움직인다

주인공은 역시나 오다노부나가 이며, 그 외의 다케다신겐이나 우에스기켄신 은 적으로만 등장하는
철저하게 오다진영으로만 이뤄진 게임이기도 하다



결전은 1편이 전국시대, 2편이 삼국시대, 그리고 다시 3편이 전국시대로 맞춰진후 더 이상 발매되지않았는데
사실 이것만 보더라도 현재의 코에이는 "전국시대의 역사" 관련 게임에 더 중점을 맞추는것을 알수있다
아마도 얼마전에 발매한 "블레이드스톰" 역시도 결전을 새로 만들기 위한 준비가 아닌가 싶지만... 뭐 넘어간다



게임 진행




=>게임 시스템은 이렇다... 진행은 무쌍식의 이동형태와 마찬가지고
동시에 방어버튼도 L1버튼으로 해결한다
다만 틀린점은 이렇게 "다른부대로의 변경가능" 이 이뤄지고
각 병과마다 특수기를 사용할수있다
(다른부대로의 변경가능... 제발 좀 무쌍시리즈 에서 도입하면 안되나?



기마병 - 기마돌격
검병 - 나선참(회전공격)
청포병 - 사격
궁병 - 장거리 공격
창병 - 찌르기



뭐 대충 그러저러인데...
여기서 제일 주로 사용되는것은 역시나 기마병과 보병이고(족경)
공격호출버튼(R1버튼) 으로 철포나 궁병을 뒤에 두는게 좋다

특히 요시노 라거나 타다츠구 정도가 가장 알맞으며... 전방에 오다로 방어하면서 호출하는쪽이 제일 편하다



기본적인 공격버튼은 □버튼이며, △버튼은 차지버튼이다
다만 블레이드스톰이나 무쌍과는 달리 차지버튼은 "모았다가 발동" 되는 방식이다
이는 부대자체가 전열이 정비되지않으면 늦게 발동되며, 부대가 전열이 잘 정비되어있다면 빨리 발동할수있다

대체적으로 3연타후 적이밀렸을때 기마돌격을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으로 발동할수있다

블레이드 스톰의 그 "달리면서 기마돌격" 하는 느낌과는 다르기에
다소 액션이 조금 끊어지는 경향은 있지만
그냥 돌격기능없이 기마대로 뚫고지나가도 데미지는 줄수있기에 굳이 돌격버튼을 사용할필요는 없다
단, 상대방을 스턴시키거나 밀어내거나... 동시에 현재자신이 있는 위치을 빠져나갈때는 매우 쓸만하다



병과 적성





각 병과별 특수차지공격은 이런정도로...
기마대의 기마돌격은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그리고 병과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보통의 돌격에서 점차 다른 효과가 추가되어서 더더욱 강한 위력을 발휘할수있다

전반적으로 상대방을 뚫고 지나가면서 큰 데미지를 주지만, 상대방이 방어했을경우 무용지물이 된다는점이 약점이다(스턴이길다)



궁병의 일제사격은, 병과적성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사격횟수가 늘어난다
특히 장거리에서 쏘기때문에 전방에 부대가 방어해주면 그대로 피드백 자체가 유용하며
5회정도 연사를 맞으면 상대방은 스턴에 걸린다 (이때 전방의 부대가 4연격을 쓰면 효과는 정말 좋다)



창병의 찌르기는 상대방을 밀어낸다
이것역시 레벨이 오르면 "발동되는 방향" 이 다양해지는데
특히 도쿠가와 소속의 혼다타다카츠 정도면 전방 180도를 창으로 찌른다 (매우 도움이 된다)


보병(족경)의 경우는 회전하면서 공격하는데
이것은 주변 360도를 전부 커버해내며, 동시에 상대방을 밀어낼수있는 능력을 지니고잇다
무었보다 가장 유용한점이라면 포위당했을때 사용하면 좋으며, 동시에 위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 효과는 직접하는것도 보조로 쓰는것도 어느쪽이라해도 도움이 된다



철포병... 이 게임은 누가뭐라해도 철포를 키워야한다
철포병은 활병과는 달리 단발로 사격한다
하지만 연쇄로 사격하게되면 그 위력은 엄청나기에 더더욱 요주의 부대이다
우선 철포는 발동사격이 빠르고 동시에 그 위력도 강하다
활병과는 달리 철포를 맞으면 상대방은 쓰러지고 그 사이에 다시 우리부대는 전열정비가 쉽게 이뤄진다
특히 활병과 철포병을 같이 보조호출로 부르면 그 위력은 배가되어 적군이 제대로 공격도 못하고 끝날것이다




[이것이 바로 무장호출... "아케치 미츠히데" 는 정말 강력한 철포병中 하나이다]





무상특수기는 이른바 "무쌍" 과는 다른 개념으로 발동된다
버튼은 ○버튼으로 호출하지만, 무장특수기는 실제로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적의 능력을 일정시간동안 저하시킨다거나"
"아군의 능력을 올린다거나, 아군의 병력을 회복한다거나
"적의 병력을 줄이면서 아군병력을 회복한다거나, 또는..."

...마치 캡콤의 "천지를먹다1" 처럼 말타고 무쌍처럼 병력을 죽인다거나 (이게 대박 진짜 대박!!!)



아무튼간에 이러저러 정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특히 "변심" 이라는것을 사용하면 적이 배반(침반) 하는데
우리가 "상대방을 때린만큼" 우리의 병력이 "회복" 되기때문에

병력이 많이 몰려잇는 상황에서 범위기술로 사용하면 일발역전의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즉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질풍" / "변심" / "회복"  등등이다)










결전3, 나로서는 정말 이 게임 재미있게 즐겼다
블레이드스톰에서는 맛볼수없던 재미가 살아있고
또한 게임이 아무래도 "단체전" 이다보니까 어느정도 공격패턴도 잘 생각하면서 움직여야 한다

...국산게임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 와 같은 진행방식이랄까?
(다만 특정 장수로 적들을 썰어버리는 그런 능력을 지닌것은 아니다)

어쨋거나 뭐 그렇기는 한데...



문제는 이 게임의 단점또한 분명히 존재하고, 그 부분이 매우 아쉽다는것도 생각해볼수 있다



첫번째로 우리팀의 인공지능이 상당히 약하다
항상 뭔가 공격지정을 해주지않으면 부대가 움직이지 않는다
액션이 끊기는 부분은 이런점에서도 존재하고, 동시에 그렇기때문에 게임자체를 빡빡하게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


두번째로는 액션부분이 자주 끊긴다
블레이드스톰에서의 그 "자주 진행되는 액션" 과는 달리, 가끔 한 템포씩 끊기는 액션이 조금 안타깝다
먼저 공격할때는 모든병력이 각각 "같은 타이밍에 공격" 하기에
서로 엉켜서 싸우는 그러한 재미는 조금 부족하다 (게다가 □버튼을 누르지않으면 공격도 방어도 안한다)
어느정도는 달라붙엇을때 자동으로 싸우게끔 했으면 좋았을터 인데 말이다


세번째로는 시점이 너무 불편하다
간혹가다가 부대가 엉켜버리면 대체 지휘장수가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을때도있고
그리고 싸우는 도중에도 내가정해놓은 시점이 자동으로 초기화 되기에
내가 적과 싸우고있는지, 아니면 허공에다가 공격을 하고있는지 잘 안보일때가 있고, 그렇게되어서 반격당할때도 많다
보통은 "방어버튼" 을 누르면 해당 지휘장수쪽으로 카메라시점이 가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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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다...
어쨋거나 이 게임은 "해볼만한게임" 이고
이번에도 역시나 "차기작이 기대되는 게임" 으로 자리잡고 말았다

...물론 코에이가 다시 만들면 또 "뭔가 요소하나 빼버리고 만드는 미 완전판" 으로 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간에 간만에 재미있게 즐겼다
너무 360게임에만 중점으로 움직였는데, 가끔은 프레스테2 게임도 해줘야겠다
(...라고해도 어차피 나중에는 또 360만 잡을터이지만 말이다(...무쌍이라거나 데메크라거나...))





[총 결론 : 아 줴길, 결전4 만약에 나오면 360으로도 젭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