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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전란이 한창이었던 일본에 태어나 농민 출신이면서도「전국(戰國)의 경호병」「고랑(孤狼) 검사」「귀신」등의 별명으로 불릴 정도까지 된 남자, 미츠루기 헤이시로. 그는 용병으로서 많은 전장을 전전하고, 언제나 살아남아 왔다. 전장에서 만나는 적 전부가 그 호쾌한 검기를 두려워 해왔던 것이다.

그렇지만 가는 곳마다 무적이었던 그를 위협하는 신병기가 등장한다....화승총.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그 실용성이 증명되어온, 이른바 총포이다.

 자신의 실력만으로 살아 왔던 그에게 있어서 화승총은 큰 위협이었다. 이「통」을 갖는 것만으로도 단순한 졸병이 두려운 전력이 된다... 그러나 미츠루기가 그러한 상황을 쉽게 인정할 리가 없었고, 그는 그 나름대로 화승총을 타파할 방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유효한 수단을 발견하지 못한 채 시간은 흐르고, 마침내 그는 초조한 마음을 가진 채 화승총과의 승부에 도전했다.

 ...결국 오른쪽 어깨를 관통당하고 패배한 그는 「타도 화승총」을 가슴에 새기면서 총포를 능가하는 강력한 무기를 구하기 위한 나날을 보낸다.바다를 넘어 소울 엣지의 소문이 도착한 것은 그런 때였었다.

 당시 나이트메어가 갖고 있던 이형의 대검. 그 위협적인 강함을 먼 일본에서 전해들은 미츠루기는 아무런 주저함 없이 바다를 건넌다!





 소문의 검을 빼앗기 위해 세계에 나온 미츠루기. 나이트메어가 있다고 말해진 유럽을 목표로 하고 외길 서쪽으로 향한다.

그러나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이국의 여행은 곤란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여로 중에 노자를 얻기 위해 각지의 싸움에 용병으로서 참가한 결과, 미츠루기의 검 실력이 무디어지는 일은 없었다.

 그렇지만 시간은 무정했다. 우물쭈물하고 있던 미츠루기에게 마침내 나이트메어가 사라져버렸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그것을 마지막으로 소울 엣지의 소식은 뚝 끊어져 버렸다. 그래도 미츠루기는 단념하지 않고 소울 엣지의 단서를 구하면서 세계의 전장을 돌아다니는 생활을 계속했다.





 4년후, 명나라의 국경 지방에 위치한 성에 들르고 있었던 미츠루기는 우연한 일로 마침내 소울 엣지의 단서를 잡는다. 그것은 소울 엣지의 조각이라고 불리우는 금속편으로 어느 남자로부터 받은 것이었다. 그 남자는 거리의 골목길에서 몇 사람의 자객에게 둘러싸인채 빈사의 중상을 입고 있었다. 우연히 그 현장을 목격해버린 미츠루기는 목격자를 없애기 위해 습격해오는 자객을 상대해 난투극을 벌여 그들을 격퇴, 결과적으로 남자의 목숨을 구하게 되었다.

 빈사의 남자는 이미 이러한 상처를 입고서는 목적을 완수 할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미츠루기에게 금속 파편을 맡긴 것이었다.

이놈을 손에서 떼놓지 말아주게. 라고 말하며. 아무래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지만 남자는 그 이상 말하지 않은채 뒷골목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소우루엣지」라는 것은 파편같은 물렁한 것인가?

 금속파편을 만지작 거리면서 미츠루기는 자문자답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신빙성에 의문이 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남자의 눈에 거짓은 없었다. 대체 죽음에 직면한 사람이 본적도 없는 자신에게 거짓을 말하는 것이 무슨 이득이 있단 말인가?





 그러던 때 명황제의 사자가 미츠루기가 있는 성을 방문, 영웅의 검을 진상하도록 집요하게 강요한 끝에 마침내는「없는것은 내놓을 수 없다」며 성주에게 내침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성내에 흘러다니고 있었다.





 「전쟁인가...」





 미츠루기는 지금까지 무수한 전장에서 느껴온 것과 같은 공기가 주변을 감싸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