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기다려라."
나이트메어는 나직히 말하며 걷고 있었다.
엘프.. 아니 하갈이 가지려 했던 검. 스톰블링거.
또 스톰블링거와 비슷한 위력을 가진 검인 소울칼리버,
또 성(聖)속성의 성검인 엑스칼리버,
엑스칼리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진 랑그릿사,
그리고 저 먼 세계에 전설에만 불려지고 있는 드래곤 마스터 소드
즉 용신검에 대한 얘기.
또 뇌신검, 풍신검, 마법의 검인 라그나 블레이드, 등등등..
그리고 자신의 검인 소울 엣지에 대해.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는 사이, 어느 한 마을이 눈에 띄었다.
"으으.. 여태까지 내가 학살을 해 오면서 뭘 느꼈단 말인가."
"이제 제대로 살거나 해야겠군."
그렇다. 그가 지금까지 싸워온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강해지는것은.. 터무니 없는 일인가.."
그는 마을을 향해 걷고 있었다.
그때였다.
"나이트메어!!!!"
"으읏! 뭐! 뭐야!"
"누구긴 누구야!! 네놈에게 복수하러 왔다!!"
"... 뭐냐? 넌?"
"각오해랏!! 받아라!!"
"....."
나이트메어는 잠시 말이 없더니,
"rune-bolt"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이었다.
"... 이제 나 자신의 의지로 암흑검사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뜻하는가.."
"크윽.. 이 자식.. 강하군. 다음에 보자!!"
'슉'
"룬-볼트라. 성전사가 되어보는건가.. 성검사가 되어보는건가.. 성직자? 이건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나이트메어는 계속 중얼거리며 걸었다.
"그녀석.. 하갈인가. 쳇. 부활할때 없앴던 놈이었지."
"훗.. 내가 꼭 사람을 죽일 필요까지 있을까. 뭐. 성검사도 나쁘지는 않겠지."
"소울 엣지.. 이녀석도 사람을 죽이는걸 꺼려했나 보군."
"쳇.. pond-angel 그녀석과 싸우는것도 다 잘못이었어."
"그럼.. 이제 이 다크-아르메이스는 아르메이스인.. 본모습을 찾게 되는건가.."
"상관없겠지. 소울 엣지를 이제 다시 꺼내고.."
그리고 그는 만난다. 성검. 랑그릿사의 주인. 엘윈.
"흐음. 저녀석이 나이트메어인가? 악이 서려있는것 같진 않군."
"전에 만난 그 미친녀석하고는 다른것 같군."
"쳇.. 그녀석.. 내가 오자마자 회오리나 날리고."
"랑그릿사를 꺼낼걸 그랬나..."
"으으으"
엘윈은 그 일에 화가 난지 랑그릿사를 들고 검술을 쓰기 시작했다.
"홀리라이트!"
"홀리!"
"white blade!"
'슈슈슉'
"으으. 두고보자."
"크으윽.."
하갈은 온몸을 떨며 치에 시달렸다.
"크으윽.. 그 녀석.. 암흑검사가 아니었어... 암흑검사였다면.. 룬-볼트를 쓸리가 없지.."
"뭔지.. 모르겠어.."
하갈은 분한 마음에 시달려 치를 떨고 있었다.
"크으으.. 두고보자"
그때였다.
"그럼 안녕히. 잘있으라고."
쓰러진 그 자는 노바라고 하였다.
짧은 일본도를 들고 아르메이스를 찾아다니다가. 쓰러진 것이었다.
폰드 엔젤은 뭔가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뭐야.. 나이트메어가? 無에서 스스로 탈출했다는것인가!"
"신기하군. 자신의 깨달음일 테지만.."
"예상대로라면.. 나이트메어가 성검사가 되었다.. 그렇다면.."
"최후의 악일 뿐인가. 곧 나타나겠군."
".....void-chaos.."
"폰드 엔젤. 왜 그러는 거지?"
"우선 너의 아르메이스는 본모습을 되찾았다. 나이트메어에게로 가라."
"?? 뭐라고? 나이트메어에게??"
"그리고 곧 나타난다.. 최후의.. 無"
"나이트메어가 위험해지겠군.."
"..... 빨리 아르메이스를 되찾아와야 겠다."
"난 카오스의 신전에 가서 놈을 막아보도록 하겠다."
"..... 그렇게 해."
"....."
"....."
"시작이군.. 훗... 훗...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