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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많은 태클 부탁 드립니다 ㅇㅅㅇ)/

그렇다고 너무 많이 하진 마세요 저 머리 아파진다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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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 보니 지옥의 차가운 바닥이였다.

평소에 지옥에는 자주 가보지는 않았지만,

보통 땅과는 다른 촉감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깨어났으니 어디로좀 가야겠다는 생각에

움직이려고 하자 손에 무엇인가가 채워져 있었다.

이상한 쇠사슬이였다.

쇠사슬 소리가 어지럽게 들리기 시작했다.

슈욱.

" 일어……났나……? "

검은 망토를 휘두르고 있는 한 인간.

그의 손에 있는 이상한 모양의 대검은 그를 알아볼수 있게 해주었다.

' 데빌나이트?! '

데빌나이트는 대검을 들고는 말을 꺼냈다.

" 레이……. 이런 꼴로 다시 보게 되어서 유감이군. "

" 뭐?! "

데빌나이트는 특유의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 계약은 끝났다. "

" 뭐라고?! "

" 미안하지만 너는 이만 사라져 줘야 겠다. 이제 너라는 존재는 '우리'에겐 필요하지 않다. "

" 과연 그럴까? "

" 좋을대로. 날 이겨보던가. "

내가 사용하는 마법검을 찾아보았으나

보이지가 않았다.

칼집에는 단도가 하나 있을뿐.

" ……! "

" 잘 보았나? 그 상태로 나를 이길수 있으리라 생각했더냐?! "

[ Rune Flare! ]

고열의 불꽃창이 내 손에 소환되었다.

" 후훗, 고작 마법창인가? "

내가 창을 던짐과 동시에

데빌나이트 녀석은 불꽃창을 간단히 대검으로 제압하고,

더 다가와 검을 휘둘렀다.

이마에서 무언가가 느껴졌다.

' 피인가? '

빨간색 피가 내 이마에서 흐르고 있었다.

" 더러운 녀석! "

말이 끝남과 동시에 머리 뒷통수에 꽃힌것은 바로 단도였다.

' 뭐... 뭐야?! '

뒤를 돌아 보니, 펄른이 천천이 걸어오고 있었다.

펄른은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날 한동안 바라보다가

창을 내가 있는 쪽으로 겨누었다.

" 펄른? 너 뭐하는 거야?! "

" 죽어라. "

" ……! "

펄른이 빠른 속도로 돌진해 왔지만

불안함을 느낀 내가 미리 쳐놓은 방어막에 저지당했다.

" 죽여버리겠어! "

펄른은 내가 쳐놓은 방어막에 공격을 가하고 있었고,

데빌나이트는 귀찮다는 듯이 하품을 하며 말했다.

" 그만 귀찮게 하고 이만 사라져 줬으면 좋겠는데... "

" 데빌나이트! 한가지 제안을 하지!! "

" 뭐냐? "

데빌나이트는 나의 그런 행동을 알고 있었다는듯,

짧게 웃음을 흘려주며 내 대답을 기달렸다.

" ……. "

" 오호? 대답이 없네? 그러면 제안은 없었던걸로? "

" 나하고 정식으로 대련해 보자. "

" 죽을놈이 말도 많군. "

" 죽을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이미 영혼과 분리된 나의 소원을 안들어 주겠냐? "

" 겨우 그거 하나였나? "

데빌나이트는 웃음을 흘려주더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검중에 하나를 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 어자피 이러나 저러나 죽을 녀석인데 못들어줄것도 없지. "

뒤에 있던 방어벽의 마력이 사라는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펄른 녀석이 방어벽을 깨부신 것이였다.

" 잠시 잠좀 자거라. "

데빌나이트가 손가락을 튕기며 한마디를 꺼내자,

펄른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잠을 자기 시작했다.

내 손에 차여진 쇠사슬이 풀렸다.

데빌 나이트는 웃음을 지으며 말을 건넸다.

" 영혼까지 고통받게 하기는 싫었었는데……. "

" 누가 할소리? "

나는 데빌나이트가 준 검을 던져버리고,

펄른이 사용하던 창을 집어들었다.

" 호오……? "

" 자, 놀아보자구. "

데빌나이트는 특유의 지옥식 검술

- 내가 봤었을때는 주로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검술이다. -

을 활용하여 내가 도망칠 곳은 물론이고 회피를 할 공간도 저지했다.

" 힘들군……. "

짧게 신음소리를 냈다.

' 어자피 죽은목숨, 한번 해보는거다. '

데빌나이트가 날 보며 정면으로 공격하고 있었기에 뒤쪽이 약한모양이였다.

창에 마력을 넣은뒤, 위쪽 벽을 건드리자

내 예상대로 그것은 튕겨져 나와 데빌나이트의 뒤쪽을 공격했다.

" 뭐하는 거……. 윽! "

데빌나이트의 뒷면.

전신의 대부분은 괴물화가 되었지만

뒷면은 인간의 육체가 남이 있는 곳이니 만큼 상당히 취약한 부분이였다.

내가 불꽃창을 다시 던지자 데빌나이트는 내 불꽃창을 막아내었고,

그와 동시에 데빌나이트 뒤에 있는 문으로 도망을 쳤다.

문으로 들어가니 방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중 가장 커보이는 문으로 들어가자 하얀 빛이 날 감쌌다.

뒤늦게 와본 데빌나이트는 소리쳤다.

" 젠장.. 환생을 했겠군.. 너란 존재가 완전히 사라져야만 했어야 하는데. "


아무도 없는 검은색 벌판,

누군가가 보였다.

아주 익숙한 생김새..

갈색 머리..

붉은 눈..

' 라이라?! '

그녀는 웃는 표정이였다.

" 라이라! 어디에 있었어? "

내가 다가가자 라이라는 웃는 표정을

무표정으로 바꾸더니, 뒤로 물러서면서 말했다.

" 구해줘. "

" 뭔 소리야? "

" 구해줘. "

" 그게 도데체 무슨 소리인데?! "

" 구해줘. "

라이라의 손에는 무슨 글씨가 적혀 있었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무슨 글씨인지 안보였다.

" 라이라! "

그러나 라이라의 귀에는 아무것도 안들리는듯,

뒤돌아서 걸어가는 것이였다.

" 구해줘. 구해줘. "

그녀의 눈가에서 무언가가 떨어졌다.

'눈물?'

눈물과 동시에 내 얼굴에 물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깨어나 보니 누군가가 울고 있었다.

세이렌.

그녀가 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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