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소설 너무 비판 받지 않기만을 빌뿐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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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1-1) 집을 떠나다.
[ 1 ]
오늘따라 그녀는 나에게 자유시간을 주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이유는 듣기 싫었지만, 요즘 소란스러운 일이 있다나…….
나하곤 관련 없는 일인것 같으니 필요 없겠지.
그런 생각을 하며 주위의 숲을 돌아다녔다.
이 근방은 몇몇 드래곤에 의해서 - 사실 이 근처에 사는 드래곤은 라이라 한명 뿐이다. -
모든 몬스터가 드래곤과 나에게 복종하곤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몬스터는 죽어도 싫어한다.
난 할일이 특별히 없어 근방의 드워프 들의 대장간에 놀러가기로 했다.
사실 이 드워프 들은 라이라에 의해 억지로 끌려와 이곳에 살게 되었는데,
요즘은 이 근처에 더 좋은 광물이 많아서 오히려 눌러 앉으려고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드워프들은 무언가를 만드는데는 특별하게 좋은 솜씨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광물채집 능력도 좋았으며, 장인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 아! 안녕하세요. 비다난 아저씨! "
비다난 아저씨는 드워프 장인중 내가 제일 친한 아저씨 이다.
그분은 내가 쓰고 있는 검과 갑옷을 만들어 주신 분이다.
" 아? 레이군. 무슨일이냐? "
" 저기… 검이 요즘 안맞아서요. 다른 검을 만들어 주실수 없나요? "
" 흐음. 레이군은 무기에 대한 적응력이 그리 좋지 못하군. "
" 헤헤… 그래도 무기는 좋은게 좋잖아요? "
내가 미소를 보이자 그도 함깨 웃었다.
" 요즘은 특별히 재미 있는 일도 없고… 재미있는 일 없을까나? "
마침 라이라가 돌아왔다.
그녀는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던것 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저기. 누나? "
"................. "
" 누나! "
" 응?! 무슨말 했어? "
" 요즘 무슨 나쁜일 있어? "
그녀는 한참 생각해더니 말을 꺼냈다.
" 뭐, 대충 말해서… "
그녀는 말꼬리를 흐렸다.
이번엔 뭔가 안좋은 일이 있는듯 했다.
" 누나! "
그녀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 응? 아~ 그래. 오늘은 날도 좋으니 마을에 놀러갈까? "
그녀가 웃음을 지어보였지만, 아무리 봐도 억지웃음이였다.
게다가 대답회피 까지…… 라이라 누나는 무언가 일이 있으면
별로 좋은 표정을 짓지 못하는 성격이다. - 훤히 보인다. -
이런 표정짓는걸 보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긴게 분명하다.
억지웃음 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누나의 마음을 자극하기 싫었다. - 화내면 무섭다 -
그래서 그녀의 장단에 맞춰주기로 했다.
" 그래! 가자! "
마을에 놀러가는건가… 어쨌든 좋다.
지금은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을 뿐이니까.
[ 2 ]
마을은 언제나 시끌벅적했다.
가격을 깍으려고 흥정하는 사람, 물건을 팔려고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까지…
이렇게 시끌벅적한 곳에서 나와 라이라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여기서 내 외모를 대충 말하자면 연초록색 단발 머리에 빨강색 눈을 가지고 있었으며,
입고 있는 옷은 간단한 정장차림 - 그녀가 입으라고 협박(?) 했다. - 이고,
라이라는 가벼운 드레스 차림으로 가고 있었지만, 그린 드래곤 특성상 초록눈과 진한 초록색
머리카락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기엔 충분하였다.
뒷모습만 봐서는 우리를 남매라고 볼지도 모른다.
" 누나? 근데 무슨일로 마을에 나왔어? "
" 글쌔?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기분이 좋아질것 같아. "
솔직히 말하자면, 라이라는 인간이라고 볼 정도로 다른 드래곤과는 성격이 달랐다.
대략 1300 살 정도밖에 안됬다곤 하지만, 다른 드래곤에 비해 상당히 인내심이 있고,
무언가를 돌보는데엔 특별한 재능이 있는듯 했다.
" 음…… 이거 먹고 싶다! "
" 뭐가? "
난 상점에 진열되어 있는 ' 아이스크림 ' 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있는 아이스크림은 마법으로 얼린 얼음에 이것저것 여러맛을 첨가하여 만든것으로,
어린아이들이 좋아하지. 그런식으로 따지면 나도 어린녀석인건가….
" 누나, 요즘 무슨일 있어? "
" 글쌔? 요즘같이 평화로운 때에 무슨일이 있을리가 있겠어? "
" 응? 그래? 그럼 어디 멀리 여행가자! "
그녀가 의아해하는 눈길로 날 쳐다본다.
" 어디로? "
" 어디긴, 갈수 있는곳이면 어디든지 가야지! "
" 괜찮겠어? "
" 나도 수련할 만큼 수련했어! 이제 여행을 떠나고 싶어. "
" 에휴. 그렇게 여행가고 싶으면 동행해줄깨. 너 혼자서는 위험해. "
" 고마워. "
내일이 출발하는 날인가……. 기대된다.
[ 3 ]
아침이 밝은듯 했다.
그녀는 내 가방에 이것저것 보석을 넣어줬다.
" 이건 에메랄드, 이건 다이아몬드, 이건 루비 , 이건 토파즈……. "
" 다 말하지 말구 어느게 자주 쓰이게 되? "
" 아마 이 두개의 보석으로도 충분할꺼야 "
그녀는 사파이어 라는 보석과 토파즈 보석을 보여주었다.
" 이걸로도 충분해. 만약을 위해서 에메랄드,루비,다이아몬드 도 여분으로 넣어둘깨 "
" 하지만 이러면 무겁지 않어? "
그녀는 미소를 짓고는 가방에 대고 주문을 걸었다.
잠시 후, 가방에 푸른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 이제 됬어. 이 가방은 5KG 이상으로는 늘어나지 않을꺼야. "
" 우와와~ 정말이네? "
" 수련을 농땡이 치는 너에겐 이것도 무겁겠지? "
" 피이……. "
" 됬어. 그럼 먼저 아무데나 먼저 가있어. "
그녀가 어디론가 떠나려고 텔레포트 마법을 시전중에 말을 걸었다.
" 여행 안떠나고 어디로 가는데? "
" 별거 아냐. "
( 핏 )
" 음? 저렇게 바쁜일이 있나……. "
" 바쁘다면 바쁘겠지……. "
뒤에서 묵직한 소리가 들렸다.
" 넌…? 누구냐?! "
" 너의 옛날 동료다. "
" 옛날? 이제 겨우 13살이고, 동료는 없었다. 무엇보다 정체를 밝혀라! "
그가 땅바닥에 앉으며 말했다.
" 그건 조작된 기억이다. 그리고 난 진짜 너의 동료였다. "
" 그런 기억 따윈 없어! 어디서 사기꾼이 들어와 가지곤! "
내가 소리치자 그가 일어서서 말을 했다.
" 하나만 말해주지. 널 죽인건 미안하다. 선물이다. "
" 선물? "
" 그렇다. 일단 받아둬라. "
그가 나에게 건내준것은 ' 검 ' 이였다.
모양새가 화려한 검인것 빼고는 별다른 점은 딱… 하나 있었다.
' R E . 날 위해서 특별제작이라도 했나? '
" 마음에 드나? "
" 날 위해서 특별히 제작이라도 했나 보군? "
그는 묵묵히 다른곳을 쳐다보고 있었다.
" 이봐! 이것좀 보라고! R.E . 이거 내 이름이잖아! 너 스토커냐? "
" 너의 이름? "
" 그래! R.E . Rei Erdasia. 내 이름 맞잖아! "
" 착각하는군. "
그리고는 드래곤 레어 출구로 향하며 말했다.
" 특별제작 따윈 없다. 그 드래곤 놈들…… 아직 잊지 않은것 같군. "
" 자… 잠깐! "
하지만 그는 이미 사라진 후였다.
" 방금. 그거 무슨 뜻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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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 3 ] 부분에서 상당히 신경이 크게 쓰였습니다아;
하지만 신경 쓰인 이유는 알려드릴 생각이 없지요오 = ㅁ=;;
( 알려드리면 스토리 전개를 알게 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