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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게시판

[상상연작]

2006.12.01 01:51

크래닉스 조회 수:1658

--------------------------
- 상 -

도심 뒷골목의 어느 바 안..

사람이라곤 웨이터와 손님 1명뿐..

손님 한명은 중년인은 양복을 입고 서류가방을 손에들고있다.

아무래도 회사원인듯하다.

그는 황색빛보다 조금진한... 왠지 걸죽~ 한 느낌이 나는 술로 보이는 액체를 마시고있다.

바의 구섞에 위치한 TV는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사이비 종교인 S종교 문제에 대해서 쉴새없이 떠들어 대고있다.

그는 관심없는듯 하품을 하고는 일어선다.

돈을 지불하고 밖으로 나섰다.

날씨는 쌀쌀하다.

대로 쪽으로 걸어가던도중.

뒷골목의 어둠속에서 누군가 부른다.

"이봐"

그가 모습을드러내는 순간 중년인은 깜짝 놀란다.

그는 키는 좀작고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젊어 보인다.

결정적으로 총을 겨누고있다.

"왜... 왜이래요?"

젊은이는 묻는다.

"당신은.. 왜 살지?"

그리고.. 탕~~!

....

그리고 까만세상

...

여기는 병원같다.

수술도구 같은것들이 보이고.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깨어났다.

나는.. 여기가 어딘지 안다.

저 앞의 사람들이 누군지도 안다.

나는 죽지 않았다는것, 아니 죽을수 없다는것도 안다.

어떻게?



나는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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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

가까운 미래..

어느 C과학자는 드디어 AI(인공지능) 컴퓨터를 만들어내게 된다.

예전에는 사람이 할수밖에 없었던일을 이제는 컴퓨터에게 맞길수가 있게되었다.

컴퓨터는 사람과는 달라서 언제나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가장 이상적인 답변을 제시해 주었다.

어느날 그 컴퓨터에 물어볼 질문을 세계적으로 투표를 했다.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한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의 삶의 의미는?"


과연..?

컴퓨터는 바로 답을 못내린다.

컴퓨터는 해답을 찾기위해 자기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이른바 "사람로봇" 을 만들게된다.

그리고 그들이 생활할수있도록 작은 사회를 만든다.

그 사회는 점점 커지더니.. 몇년후 진짜 사람의 인류는 멸망했다.

그리고는 자기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로봇" 의 시대가 열린것이다.

이 모든것은 내 하드에 저장되어있는 내용이다.

나는 앞에 보이는 마지막 진짜 인류 이른바 S교 에 의해 개조당해서 진짜 로봇임을 인식하게 된것이다.

내가 바에서 마셨던 그 액체는 술이 아니라 술로 느끼도록 프로그래밍된 연료 였다.


나는 이제 S교를 위해 싸워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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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림을 봤을때 잔에들은 술이라기보단..

잔에들은 휘발유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ㅡ.ㅡ;

그래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