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2용 최초 드래곤볼 관련 소프트인 전작 'Z1'이 재미있는 작품이긴 했으나 뭔가 많은 점이 많은 작품이였었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 등장한 이 'Z2'란 물건은 전작을 뛰어 넘다 못해 확 날려버린 엄청난 게임이지요.
저도 원래는 살 마음이 없던 물건이였지만 점점 공개되는 정보에 화려한 영상들을 보고 있자니 점점 구매 욕구가 치솟아 결국 구매한 작품입니다.
한 시간 가량 하고 난 뒤의 첫 소감이라면, '사길 잘했다!' 라고나 할까요?
드래곤볼은 제가 당시 초등학생이였을때 나와 시대를 풍미한 초 다이나마이트 역작 만화라 칭송받고 있는 엄청난 만화이지요.
그때 보던 드래곤볼의 추억을 더듬어가며 플레이를 했을때는.......별로 감흥이 안들더군요. 그런 감동은 전작 Z1을 하면서 충분히 느꼈으니.(퍽!)
그렇지만 Z2를 하면서 느꼈던건 바로 '만화를 보는듯 하다' 라는 느낌이였지요.
전작과는 달리 카툰 렌더링으로 제작된 이 Z2는 드래곤볼 특유의 느낌을 지대로 살렸다고나 할까요?
거기에 더욱더 강력해진 연출에 더욱더 늘어난 캐릭터들과, 여러가지 숨겨진 요소들과 캡슐들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재미는 정말 끝내줍니다. 노가다성이 좀 과해서 그렇지.........
무엇보다도 최강의 '초사이어인3'를 제대로 된 대전 게임에서 직접 조작해 볼수 있다는건 정말 감격이더군요.(울티메이트 배틀 22나 위대한 드래곤볼 전설은 논외로 칩시다. 이 둘은 대전으로 보기엔 좀 그렇거든요. 무겐은 얘기를 꺼내지 맙시다.)스토리 모드가 없는건 아쉬운 일이지만 그걸 대신해주는 드래곤 월드가 있으니 안심!..........하기엔 뭔가 부족함이 있군요.........(퍽!)
어찌되었던간 현재 이 Z2는 판매율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1위도 차지했었지요.) 인기도 엄청납니다. 특히 저처럼 드래곤볼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 많이 플레이 하고 있더군요.
플스2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빌려서라도 한번 해보십시오. 가지고 계시지 않은 분들은 가까운 플스방을 찾아가십시오! 패드를 잡고 드래곤볼의 재미를 한번 느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