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게시판
  • 유머 게시판
  • 질문/답변 게시판
  • 정보/강좌 게시판
  • 소설 게시판
  • My Games Top 10

자유 게시판

마그나카르타 엔딩보고 난 후

2004.03.08 07:34

크라난디 조회 수:5262

솔직히 이 겜 스토리땜에 했습니다.

아시다싶피 소프트맥스는 스토리가 절경이지 않습니까?

창세기전 그 어떤 쓰리즈에서 감동받지 않을정도 없었고,

그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경탄.. 놀라움 경악 그리고 다시 해봐도 지워질 수 없는

감동... 스토리는 최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스토리를 제일 좋아해서 재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중간에 길을 잃고 말아 그냥 추억의 명작으로 가슴깊이 세겨두고 있습니다. ^^)

그러기때문에 버그의 악명높음을 알고 있었지만, 해보았습니다.

솔직히 플레이했을때에 꽤냐 애먹었습니다. 구구절절 과연 버그투성이...

전투시스템도... 노가다의 진수와 어리둥절 시스템 구성.. 에딧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써 에딧된 세이브 파일을 써도 그리 쉽진 안더러군요.

가장 최악인것은 카메라 앵글이 뒤죽박죽으로 뭐 보여야지 가지 -ㅁ-;;

엇 찾았다 싶으면 전투씬에 딱걸려서 종료후 또 길을 헤매는 최악의 구조..

세입과 로드의 노가다(무슨 연애시뮬레이션이나구요~)로 험난한 길을 헤쳐

오며(?) 오늘 엔딩을 보았습니다.

게임으로써 전투시스템은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으지만 스토리를 보자면

어디를 내놓아도 상급에 속할만한 것으라 엔딩을 보고난후에도 '참 괜찮은

게임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물론 버그와 전투시스템만 잘 했으면

명작이 되었을텐데.. 라는 아쉬운 생각도 없진 않았습니다.

플레이하면서 어느정도는 예상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라드린느가 자신의

아들과  남편을 잃어버린 부분에 통탄하는 씬과 칼린츠가 옛집에 초상화가 없는 부분

(남의 가족 초상화따위가 뭐에 값나간다고 뜯어가냐? 분명 속절이 있을게야)... 그리고

라드린느의 칼린츠를 갈구는(?) 모습과 창세기전 스토리 흐름을 따져보고

'혹시 칼린츠가 라드린느의 아들아니야?'라고 추측해봤고.. (원래 창세기전 스토리가

항상 혈연관계로 뒷통수 잘 치잖습니까? ^^;;) 운베터은... 자주 등장하고 초기때에

칼린츠의 기억의 잔재(?)속의 그의 모습의 반영됨과 기타등 혹시나 했던 것이

아도라가 쥬클레시아라고 힌트를 던져 주면서 '혹시 칼린츠도? 가끔 아도라처럼

기억이 뒤죽박죽이잖아  그럼 누구? 그나마 가장

외곽에 있고 눈에 띄게 활동하는 캐릭은 운베터인데? 과연?' 했던 생각이 맞았습니다.

-_-;;

추측을 해보았더라지만 역시 직접(?)보니 헐이더러군요..

반전들을 다 읽어버렸지만 만족할만한 스토리였다고 생각했지요. 물론 부분부분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엔딩 동영상은 칼린츠와 에스텔화된 아도라(3D로 제작된

인물중에서 가장 예쁜 아도라=에스텔)로 영상은 막을 내릴줄 알았더니.. 진짜 뒤통수

치는 캐릭... 즉 섭정이 되서 웃는자 길버트의 정체를 보고 한동안 멍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소프트맥스게임 훗...

최고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추억의 실피르넷 게임 커뮤니티 오프닝 멘트 [9] 실피르넷 2010.10.19 649836
18727 카오스 레기온을 끝내고/... [3] 다시찾은행복 2004.06.14 3766
18726 프로토코스를 마치며... [4] MX-PROTOSS 2004.06.14 5377
18725 그란디아2를 보내고... [7] MX-PROTOSS 2004.06.13 5302
18724 카르마를 클리어하고... [6] Nightmare 2004.06.12 3857
18723 파랜드 택티스3를 끝내고... [7] 다시찾은행복 2004.06.12 4358
18722 X ENOAGE 를 마치고.. [5] MX-PROTOSS 2004.06.12 3465
18721 여러가지 아쉬움을 뒤로한체 이스6을 마치며. [4] soulsword 2004.05.20 3841
18720 옛 명성을 다시 한번 더! 드래곤볼 Z2를 하고 나서. [2] You Suck! 2004.05.16 4033
18719 써니하우스를 다 깨고 [1] 게임사랑 2004.04.14 3798
18718 록맨 X7을 클리어 하고................... [4] You Suck! 2004.04.06 4151
18717 발키리 프로파일.... [6] 사보텐 2004.03.31 4679
18716 누가 KOF2000에 쓰기에 덩달아 쓰는 글 [2] 닐리리야 2004.03.21 3697
18715 킹 파2000 엔딩 보고 나서 [1] sdh1013 2004.03.14 3956
» 마그나카르타 엔딩보고 난 후 [2] 크라난디 2004.03.08 5262
18713 성검전설 4 레전드 오브 마나. [3] 사보텐 2004.02.26 6400
18712 닌자거북이. 眞아수라 2004.02.16 3734
18711 피아캐롯 3 후기... [4] 빛바랜사진 2004.02.08 10255
18710 모든 짱구시리즈의 우상 짱구는 못말려1 [8] 眞아수라 2004.02.05 5964
18709 짱구는 못말려3 [1] 眞아수라 2004.02.05 6587
18708 [비평]파이널판타지7 [7] Nightmare 2004.02.03 5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