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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칼리버2 - 아스타로스

2003.12.26 04:38

Nightmare 조회 수:1312

부서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람의 원념을 삼켜가며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사검

소울 엣지...

 그 힘을 알아차렸던 신은 올림포스의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만이 아니었다. 헤파이스토스가 소울 엣지에 의구심을 품었던 것에 반해 순수하게 소울 엣지가 가지고 있는 힘에 흥미를 가졌던 신 또한 존재했다. 전쟁을 맡는 신인 아레스에게 있어서 사검 소울 엣지의 유래나 습성은 큰 문제가 아닌 것 처럼 보였다.그는 소울 엣지를 그의 곁에 두길 바랬다.

 똑같은 올림포스에 속한 두 신의 사검을 둘러싼 의도는 마침내 각자가 인간계에 개입한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





 전쟁신이 눈을 돌린 곳은 그를 「집행자 팔기아」로서 숭배하는 사막의 사교 집단이었다.

 계시를 받고 소울 엣지를 입수하기 위한 사자의 준비를 명령받았던 대신관 쿤페토쿠는 비술을 구사하여 하나의 고렘을 만들어낸다.대신관은 그에게 강력한 주술을 건 특제의 커다란 도끼와 아스타로스라는 이름을 주고 사검 탐색을 내보냈다...





 신이 구할 정도의 힘... 몰래 소울 엣지를 입수할 야망을 품은 대신관이었지만, 신을 속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대신관은 알지 못했지만 사실 아스타로스에게는 전쟁신을 따르며 전장을 달리는 죽음의 관리인 케일이 잠들어 있었다...!

 직접적인 창조자인 대신관의 의도와는 정반대로,전쟁신에게 사검을 바치기 위해 행동하는

아스타로스.

 순조롭게 사검을 찾아냈지만 사검은 몸의 반쪽을 잃은 채였고 그 힘은 격감하고 있었다.

 이런 상태의 소울 엣지를 주인이 바랄리 없다고 판단한 아스타로스는 당시 사검의 소유주였던 나이트메어를 따라 학살을 거듭하며 사검의 힘을 높이는 일에 전념하고 있었다.

 3년이 지날 무렵에는 사검의 힘도 회복되고 드디어 나이트메어로부터 사검을 빼앗을 순간이

가까워져 왔다...!





 그러나 아스타로스는 그 때를 기다리던 도중, 그를 동료의 원수로 쫓고 있던 남자와의 싸움에 의하여 파괴되어 버리고 말았다. 학살을 거듭한 그는 많은 원한을 받는 몸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 원한의 중 단 하나만이 강한 복수심으로 나이트메어의 성이 된 오스트라인스 브루그까지 가까스로 도착한 것이었다.





 그렇지만 사람의 시점에서 보면 악이라고 할 수 있는 아스타로스는 요행없는 신의 종자였다.

그 자리에서 천벌이 내려 지면에 균열이 생겨난다. 남자는 복수의 기쁨을 말로 표현할 틈도 없이, 중상을 입은채로 지하에 삼켜지고 말았다...

 아스타로스를 파괴한 남자의 동료들의 손에 의해 사검이 파괴된 것은 그 직후의 일이었다.

 그들은 동료의 모습을 찾기 위해 잠시 머물러 있었지만 결국에는 떠나가게 되고, 오스트라인스 부르그에는 잠시 동안 정적만이 흐르게 되었다.





 ...그것은 4년의 세월을 들여 이루어졌다.

 만약 아스타로스가 순수하게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존재였다면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신의 가호, 그리고 죽음의 관리인 케일. 이러한 사람의 지혜를 넘은 존재와 오스트라인스 부르그라고 하는 땅이 이 일을 가능케 했다. 즉 일찍이 나이트메어의 학살에 의한 유혈과 원한을 들이마신 주위의 흙을 매개로 하여 아스타로스는 재구축 되었던 것이다.





 한번 파괴된 것에 의해 본디부터 약했던「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부분이 줄어든데다 재생시에 근처에 존재하고 있던 소울 엣지의 파편을 몇개인가 수중에 넣은 새로운 몸은 이전보다 더욱 더 강인하게, 그리고 차갑게 우뚝 솟아 있었다.

 이윽고 그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생각해 냈다. 그는 곁에 떨어져 있던 거대한 도끼를 주워들고, 안개속으로 사라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