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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갑자기 찾아온 무서운 사건에 어지러져 있던 그녀의 정신은 서서히 여행을 하고있던 당시의 침착성을 되찾아갔다.

소울 엣지가 아직도 그 힘을 잃지 않고 이 세계를 공포로 감싸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그 사실을 인정하면서 램프의 빛안, 큰길로 이어지는 문으로 눈을 돌렸다.





 여동생 카산드라가 이 문으로부터 뛰쳐나간뒤 수주간이 지나있었다. 빵가게를 운영하는

친가의 부모님에 의하면 그 후 카산드라는 결국 집에는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거기에

남편이 신전에 봉납한 무기가 1조 없어져 있는 것을 찾아냈을 때, 그녀는 확신했던 것이다.

카산드라는 언니인 그녀 대신에 무기를들고 사검을 파괴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 버린 것이

틀림없었다.

...한때의 그녀와 같이.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빵가게의 장녀로서 자란 소피티아는 일찍이 고대 올림푸스의 대장장이신 헤파이스토스의 신탁을 받아 두번에 걸쳐 사검 소울 엣지 파괴의 여행을 떠난 성전사였다.

처음의 여행에서 소피티아는 두 자루 한 조의 소울 엣지의 다른 한쪽을 파괴하는 것에 성공

했다. 그러나 그때 흩날린 파편을 맞고 그녀는 그 신체에 깊은 상처를 입어 버린다. 이윽고 상

처가 치유된지 수년 후, 대장간을 운영하는 지금의 남편 로티온과 만나지만 남은 한개의 사검

이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탁을 받은 그녀는 혼인의 의식을 기다리지 않고 여행을 떠났던

것이다. 여행지에서 사검의 사기에 오염된 토지를 진정시키며 돌아다니던 소피티아는 지난

번의 여행과는 달리 사검을 만나는 일은 없었지만, 어느덧 악의가 사리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

는다.

 그 후로도 당분간은 여행을 계속했었지만 이윽고 누군가가 소울 엣지를 파괴했다고 확신한

그녀는 고향에 돌아와 로티온과 결혼했던 것이다. 지금은 두명의 아이를 얻고 가족 네명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었다...그랬어야 할 것이었다.

그 날까지는.





 그 사건은 순식간에 평온을 깨부쉈다. 남편이 남편이 낯선 손님으로부터 손에 넣었다고 하는

금속편에 열중해 서로 다투는 아이들... 그 광기에 가까운 상태를 본 소피티아는 자신의 뇌리에

스쳐 지나간 생각을 그 자리에서 인정할 수가 없었다. 그 금속편이 발하는 악의에 치유되었을

것이 분명한 상처가 쑤셔온다. 그것은 소울 엣지의 파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소울 엣지에 반응하는 자신의 아이들... 일찍이 그녀가 사검을 파괴한 그날, 소피티아가 받은 사검의 파편은 치료에 의해 빼내지기 이전에, 그녀의 신체에 악의를 스며들게 하고 있었던 것일까, 확실한 것은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들이 파편에 비정상적일 정도의 흥미를 나타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 사랑해 마지않는 아이들에게는 사기에 범해진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인정하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운 사실이었다...

 결국 여동생 카산드라는 혼란스러워 하는 소피티아를 보다 못해 그 문으로부터 뛰쳐나갔던 것이다.





 소피티아는 문으로부터 잠시 눈을 돌려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았다.

소울 엣지의 파편을 카산드라가 가져가 버렸기 때문일까.

어린 남매는 지금까지 변함없이 얌전하게 지내고 있다.

이렇게 자고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들의 신체에 사기의 피가 흐르고 있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이다. 그녀는 일어서면서 남편에게 향했다.

 「로티온...나 가지않으면 안돼.」

 「너는 반드시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소피.」

 로티온의 손에는 아주 새로운 무기가 있었다. 무게도 형상도, 그것은 이전에 그가 그녀를

위해 대장장이신으로 부터 하사받은 철괴로부터 만든 무기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었다. 물론

소피티아의 손에 딱 맞았다.

아내가 다시 여행을 떠날 것을 예기하고 있었던 그는 그가 할수 있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부탁하면서 문을 열었다. 아름답고도 깊은 아침 해의 최초의 반짝임이 그녀를 비추며 빛을 반사해 손에 든 검과 방패가 빛난다. 그 광경은 올림

푸스 신들의 가호가 다시 그녀를 감싸는 것처럼 보였다.





 아이들을 사검의 주박으로부터 풀어 내고, 경황 중이었던 그녀 대신 여행을 떠난 여동생을

무사히 데리고 돌아온다.

일찍이 성전사로서 소울 엣지와 싸운 아가씨. 최초의 여행으로부터 7년후의 오늘,

그녀는 이전과는 다른 힘을 손에 넣고 있었다.